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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의 자격

종태기 생각

by ryujt 2010. 11.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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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신입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가? 를 질문하더군요.

그래서,
간략하게 제 관점을 정리해봤습니다.

    1. 사용하는 언어의 문법 숙련도
    2. 삽질 공력 (평소 얼마나 코드를 작성해 봤나?)
    3. 감각 = (문제이해 능력 + 시나리오 작성 능력) * 학습능력
        - 시나리오 작성 능력 : 어떻게 하면 코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까 상상하는 능력
        - 학습능력 : 알려주면 조금씩이라도 개선이 되는 가?
    4. 끈기

신입에게 실무에 대한 능력은 좀 사치인거 같지만,
신입이라고 해도 프로의 세계로 입문한 이상,
기본기 정도는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문법 자체를 헛갈린다는 것은,
룰을 모르고 경기에 임하는 운동선수 같습니다.

삽질 공력.
프로그래밍은 머리로 배우는게 아니고 손으로 배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머리로만 이해하고 손이 따라가지 못한다면,
축구가 무엇인지 알거 같지만 공 한 번 못차 본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삽질 공력과 관련하여,
"프로그래밍에 대한 희열을 느껴 본 적이 있는 가?"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데,
만약 그런게 없었다면 빨리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프로그래머의 길은 끊임 없는 노력을 요구하는데 열정이 없다면 결과는 뻔합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에게 정말 중요한 요소는 감각과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감각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코딩은 못하더라도,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시나리오 작성 능력은
이미 타고난 재능이 있으면 좋겠지만,
삽질을 통해서 충분히 훈련된다고 믿습니다.

끈기!
이거야 모 어느 분야에서도 당연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전문가는 적어도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니,
끈기가 없다면, 도달 할 수 없는 것이겠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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